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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1 <C> (날짜는 게시물을 작성한 기준입니다. 원래는 찍은 날 올려서 상관이 없었는데 요즘은 많이 게을러져서..)


 저는 방학때마다 가족들과 함께 항상 강릉 쪽을 갑니다. 주로 용평리조트에서 지내는데, 이쪽은 여름에도 밤이면 온도가 20도 내외로 떨어져서 더위를 피하기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용평 리조트 자체도 화려하지는 않지만 다른 리조트보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있어, 휴가를 가기에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여름도 어김없이 강원도에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엔 항상 여주 아울렛을 들르는데, 이번에는 꽤 많은 것들을 구입했습니다.


 에이랜드 아울렛에 가니, 아페쎄(APC)의 제품들을 70%에 할인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친구가 블로그에 적은 청자켓도 할인하고 있어서 굉장히 가격이 좋았습니다. 데님계열은 스테디셀러라 큰 폭의 세일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신기했습니다. 저는 쁘띠 스탠다드 스트레치 제품 하나와, 쁘띠뉴스탠다드 중청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두 개 더해서 16만원 정도 줬으니 굉장히 좋은 가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늘려 입어야 할 것 같습니다. 중청은 26사이즈 한 제품 들어왔다해서 충동구매했습니다. 윗 단추 두개가 닫히지 않는 것 말고는 꽤 괜찮은 것 같아서 그냥 구매했습니다. 항상 APC 중청은 하나 사봐야지, 사봐야지 했는데 이렇게 작은 사이즈로 구매하게 될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맞지 않는 옷을 사서 무리하는 것은 실로 어리석은 일이지만, 때로는 어리석은 짓을 하게 되는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마켓 아울렛에서는 이스트 하버 서플러스에서 세작한 옥스포드 스트라이프 셔츠를 균일가로 구매했습니다. Made in Italy에 디테일이 꽤 괜찮은데, 거의 엔지니어드 가먼츠의 19th century BD shirts를 굉장히 유사한 것 같습니다. 제가 해당 제품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울 것 같지만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금강이 처치스의 구두를 거의 베껴서 오늘 날 헤리티지 리갈을 만들었듯, 초기의 이스트하버서플러스 역시 그런 과정을 겪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제품의 경우 재고도 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조만간 샌프란시스코 마켓이 처음으로 패밀리 세일을 한다는데, 너무 소문이 난 잔치라 크게 건질 것은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저렇게 입고서는 용평에서 꽤 유명한 중식집은 '진태원'에 방문했습니다. 진태원은 탕수육이랑 짬뽕으로 유명한데, 항상 줄을 서서 먹는답니다. 저도 줄을 서서 조금 기다렸다가 먹었는데, 음.. 조금 애매했습니다. 탕수육에는 익히지 않은 채소들이 좀 올라가는데 깔끔했지만 크게 독특하지는 않았습니다. 비교를 해드리려 서울의 탕수육을 떠올려봤는데, 근래에 탕수육 맛있게 먹은 적이 거의 없는 것 같긴 합니다. 오히려 짬뽕이 되게 독특했는데, 짬뽕은 굉장히 오래  끓인 육수로 만든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비린듯한 느낌이 있긴 했는데 독특하고 좋았습니다. 냄새를 조금 잡으면, 밥을 비벼 먹어도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용평 근처가 이렇다할 먹을 것이 별로 없어서, 숙소가 근처라면 들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회전도 빨라서 대기시간이 길지도 않구요. 뜬금없는 음식점 얘기였습니다. 




이 제품은 셔츠의 거셋 역시 굉장히 과장된 느낌인데 이 부분도 엔지니어드 가먼츠와 상당히 유사한 느낌입니다. 보시면 커프스 부분도 그렇고 공임이 많이 들어간 좋은 셔츠란 느낌이 많이 듭니다.



바지는 금새 늘어나서 지금은 조금 편해졌습니다. 그래도 다 큰 사내에겐 너무 작은 사이즈라 창피합니다.


Shirts: East harbour surplus oxford shirts 이스트하버서플러스 옥스포드 셔츠

Bottom: APC Petit new standard 아페쎄 쁘띠뉴스탠다드 중청

Shoes: Converse Deckstar 컨버스 덱스타 


Instagram: calm_orange

instagram.com/calm_orange/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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