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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8 [C]


스펙테이터 타입 5 청자켓, 무인양품의 표시우산


 '이정도면 딱 좋다'싶은 물건들이 가끔씩 있습니다. 그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블로그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각기 추구하는 바도 무척 다릅니다. 누군가는 최고의 물건을 좋아하고, 누군가는 가성비가 좋은, 누군가는 과시할 수 있거나 유행의 첨단을 달리는 물건을 좋아합니다. 제 경우엔 '이정도면 딱 좋다'싶은 물건들을 좋아하는데, 블로그가 그런 사람들이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뭐 하지만 이러한 목표와 달리 블로그는 항상 표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정말 괜찮다싶은 우산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무인양품에서 직접 따온 영상입니다. 사실상 광고를 대행해주는 건데 뭐라 하지는 않겠죠.. 뭐라고 하면 내리겠습니다.


 오늘 들고 나온 우산은 무인양품의 표시우산으로 가격은 17,900원이고, 10% 쿠폰을 쓰거나 어제로 끝났지만 MUJI WEEK에 구입하시면 약 16,000원 정도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제품의 이름이 표시우산인 까닭은 우산 손잡이 끝에 리본 등을 묶어 자신의 우산임을 표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산은 모두 수동으로 작동되고, 버튼을 누르면 펴지는 간단한 장치조가 없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부드러워서 손가락이 아프거나 다칠 일은 없습니다. 모든 작동이 수동으로 된다는 점에서 무인양품 우산이 굉장히 훌륭한 '의전용 우산'인 것 같단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를 택시 태워서 보내거나 할때 굉장히 멋스럽습니다.  물론 제가 우산을 펴는 것이 그렇게 멋있을리는 없지만, 그래도 버튼을 누르면 과격하게 퐣! 하고 열리는 우산보다는 약간 우아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우산의 펴진 정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보니까 좁은 곳을 지나거나 이럴 때도 무척 편합니다. 그래서 우산을 잃어버려도 무인양품에서 우산을 꾸준히 사는 것 같습니다. 자주 고장나고, 매듭을 조이지 않으면 저절로 펴지는 경우가 있는 유니클로 우산보다는 개인적으로 이쪽이 더 좋다 생각합니다. 



오늘은 클레망을 처음으로 개시한 날인데, 그래도 첫날 치고는 발이 엄청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구두를 신으면 며칠간은 꽤 심하게 고생하는데 다행입니다. 그래도 그것과 별개로 착화감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불편하고, 생각보다 이뻐서 적당히 타협하고 있습니다. 스펙테이터의 청자켓을 꼭 입고싶었는데 내일부터 급작스럽게 추워지는 것 같아서 오늘 입었습니다. 제 옷에 인색하신 어머니도 옷이 귀엽고 좋다고 하셨는데, 옷 안쪽 네임택에 다른 사람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보고 학을 떼셨습니다. 어떻게 지울 방법이 없는지 난감합니다. 옷을 도둑질해서 입고 있는 느낌이네요.



아무래도 메종 치노의 실루엣이 너무 날렵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또 폭이 넓은 바지는 약간 어색해서 별다른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트라우저를 입는게 가장 좋을텐데, 학생인지라 그런 바지는 관리가 까다로워서 막상 저렴하게 구입한 것들도 잘 손이가지 않네요. 옷은 어디까지나 기능적이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스펙테이터 타입 5 청자켓은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전면의 포켓이 크고 넓어서 정말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음료수나 텀블러도 넣어둘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무인양품의 표시 우산은 광고대로 붉은 색 테이프를 하나 달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끌레망은 옆 실루엣도 무난합니다. 약간 불편하긴 해도 사이즈를 업하는게 나은 선택인 것 같기도 합니다. 정사이즈는 엄지가 너무 아플 것 같고, 신다보면 앞코가 들릴 것 같아 불안합니다. 클레망 파드레를 구입하신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다보면 사이즈와 착화감에 대한 비판이 맞는데 일견 타당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샀으니 열심히 신어줘야죠.



날씨가 추운데 다들 건강 유의하세요!


Outer: Spectator Type 5 denim jacket 스펙테이터 타입5 데님자켓

Shirts: Uniqlo EFC Broad shirts 유니클로 EFC 브로드 셔츠

Knit: Uniqlo EFM Turtleneck sweater 유니클로 EFM 터틀넥 스웨터

Bottom: Mason's cargo 메종 카고

Shoes: Kleman Padre 클레망 파드레

ACC: MUJI Umbrella 무인양품 표시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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