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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카메라맨 아웃도어 구입기

category Look/2016 Fall 2016.11.16 02:15

20161116 [C]


뉴발란스 카메라맨 아웃도어


뉴발란스 카메라맨 아웃도어 사이즈


 최근 꽤 화제가 된 뉴발란스 카메라맨 아웃도어를 구매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한국 뉴발란스 공식홈페이지에서 12만원 정도에 풀렸고, 각종 쿠폰을 사용하면 한 11만원 정도에 살 수 있었습니다. 행사는 이미 마무리되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사이즈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어서 도움이 되고자 급하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양이 풀렸으니 한동안 매물로 구하기도 수월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M(95)사이즈를 구매했는데, 팔이 조금 짧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맞고, 나머지 부분들도 넉넉하게 잘 맞습니다. 평소 입으시는 사이즈로 구매하시면 적당히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옷 패턴 자체가 약간 넉넉한 느낌이라 무리해서 사이즈업을 하면 너무 부해보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다운사이즈할 것도 아닌 것 같구요. 이 부분은 아무래도 개인의 취향차가 존재해서 이정도로 적어두겠습니다.


나이젤 카본 에베레스트 파카


 사실 뉴발란스 카메라맨 아웃도어는 나이젤 카본의 에베레스트 파카와 굉장히 유사한 느낌입니다. 지난 겨울 클럽 캠브리지에서 출시한 나이젤카본의 에베레스트 파카와 거의 비슷한 파카가 나이젤 캠본이라 불렸었는데, 뉴발란스의 카메라맨 아웃도어는 그정도로 비슷하지는 않습니다. 에베레스트 파카의 모던(카피)버젼 정도로 보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겨울에 닉 우스터와 타카히로 키노시타 등을 전면에 내세운 것만 봐도 전문적인 카메라용 기어보단 옷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아무래도 나이젤카본의 영향을 짙게 받은 것은 부인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색상은 네이비색, 청록색, 오렌지 색으로 출시되었고, 나이젤 카본을 온몸으로 느끼고자 저는 오렌지색으로 주문했습니다. 다행히도 주변사람들이 제 옷차림에서 나이젤카본을 보는 사람은 없는데, 소방관을 너무 많이보는 것 같습니다..


타카히로 키노시타 (잡지 뽀빠이의 편집장)


닉 우스터나 기타 유명한 사람들의 옷 입기는 너무 광대같은 면이 많아서 근래에는 거의 참고하지 않는데, 타카히로 키노시타는 크게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항상 멋있는 것 같습니다. 브루스 패스크와 같이 항상 과하지 않게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파카를 사는 것에도 키노시타 사진의 영향이 컸습니다.



목 부분의 페이크 양모, 그리고 친 카라를 보면 사실상 나이젤카본의 디테일을 많이 따온 것 같은데, 뭐 크게 개의치는 않습니다. 한 벌에 400만원이 넘는 파카와, 구매가 11만원인 파카는 아예 독립된 시장이니까요. 그래도 비슷한 맛을 좀 낼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저 흰 끈을 묶어서 입으면 더 작위적인 연출을 할 수 있지만 참았습니다.




 애초에 카메라맨이라는 실용적인 목적으로 고안된 옷이라 그런지 주머니들이 굉장히 실용적으로 달려있습니다. 지퍼가 달린 부분에도 작은 주머니가 있는데 그 안에 렌즈닦이가 있고 그런 것을 보면 꽤 재밌는 옷입니다. 사실 조금 분위기에 휩쓸려 구매해서 후회하지않을까 싶었지만, 받아보고 입으면서 더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개시하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창고에 오래있어선지 묘하게 닭털 냄새가 나는 것이 약간 짜증났습니다. 


 클레망 파드레는 아직도 발이 잘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착화감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었던 것이 수긍이 가는데, 또 이만한 전투화를 찾기도 어려울 것 같아 오래 신으면 다시 하나 더 구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Outer: Newbalance Cameramen outdoor 뉴발란스 카메라맨 아웃도어

Knit: Uniqlo efm turtleneck 유니클로 터틀넥 니트

Bottom: Denime denim 드님 셀비지 데님

Shoes: Kleman Padre 클레망 파드레


또 같은 옷을 입었는데, 사실상 따로 포스팅할 필요가 없을만큼 비슷하게 입어서 보충합니다.



이제 좀 사진이 블로그같네요. 보이시는 스카치부분에 주머니가 하나 더 달려있고, 속에는 렌즈닦이가 들어있습니다. 주머니 자체도 수납이 나쁘지 않은데, 드러나지 않는 곳에 주머니가 하나 더 있으니 뭐 도단당할 수 있다거나 잃어버리면 안되는 물건을 넣기 괜찮은 것 같습니다.



자켓의 안주머니는 이렇게 하나 달려있습니다. 저렇게 고무링이 하나 마련되어 있어 뭐를 묶거나 하기 좋은 것 같은데 사실 그렇게 쓸 물건이 머리속에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퍼는 솔직히 정말 별로입니다. 모자가 커서 자켓을 입으면 털부분이 뺨에 자주 닿는데 아주 느낌이 별로입니다. 그렇다고해서 털을 떼서 입기도 뭐해서 그냥 적응하는 중인데, 털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은 새로 구매해서 다시거나 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제 입장에선 그냥 장식품에 불과해서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 모자가 굉장히 커서 옆은 커녕 앞도 제대로 안보일 정도입니다. 이는 겨울철에 매우 위험하니 이렇게 다닐 분은 거의 없을 것 같고, 사실상 모자는 쓰라고 달아놓은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렇게 친 스트랩(Chin strap)을 하고 모자를 벗으면 귀는 적당히 따듯하고 뭐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주황색은 소방관을 비롯해 각종 구조대에서도 자주 쓰지만, 영국이나 미국정부가 극지방의 연구원들에게 지급되었던 옷에도 많이 쓰입니다. 캐나다 구스같은 옷들도 사실 이런 색이 시그니쳐 컬러인 셈이지요. 어딘가에 고증을 두고 있을 나이젤 카본의 주황색 에베레스트 파카도 아마 그런 용도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조류의 다운은 물에 묻으면 쥐약이라 요즘은 거의 쓰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고 미군의 ECWCS(Extreme Cold Weather Clothing System)의 최고단계, 그러니까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에서 작전을 수행할 때 입는 옷은 프리마로프트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겨울철에 티셔츠하나 입고 패딩을 입겠다는건 정말 무모한 생각이고, 지난 오랜 연구 결과는 껴입는게 장땡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군 역시 각종 내봉과 내피를 껴입고 그 위에 마지막으로 프리마로프트로 만든 파카를 걸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겨울은 좀 추운지 알고 지내는게 사람의 경각심이나 긴장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피복이나 이런것들이 좋아지면서, 자기가 안춥다고 밖도 안춥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실제로 알레스카 주둔 미군의 경우 영하로 수십도가 떨어지는데, 밖에 둔 알코올을 마셔서 피부조직이 괴사하는 사고도 종종 일어납니다. 물은 영하에 얼지만, 도수가 높은 술은 얼지 않고 그걸 그냥 마시면 ... 식도를 따라서 피부조직들이 괴사하게 되는 거죠. 끔찍한 일입니다. 그래서 겨울은 산을 가고 나들이를 가더라도 유사시의 체온보호를 위해서 반팔에 따뜻한 파카 하나로 떼운다는 생각은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괜한 헛소리를 덧붙여 봤습니다.



사실상 어제와 거의 유사한 옷차림입니다.


Knit: Archiv PB turtleneck knit 아카이브 터틀넥 니트

Bottom: Levis vintage clothing 54501 리바이스 빈티지 클로딩(LVC) 5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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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1.19 01:34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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