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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5 [C]

 

 얼마 전 한 커뮤니티에 처음으로 글을 올려봤습니다. 그 커뮤니티를 할 것 같다는 댓글을 여러번 받기도 했고, 로스코의 BDU와 관련된 글에 제 블로그의 링크가 달려서 한동안 트래픽이 확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초기에는 매일매일 방문자수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는데, 그때 그 커뮤니티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나마 잘나온 사진들을 몇가지 추려서 올렸는데, 좋아해주시고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릅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도움이 될만한 글을 적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엔지니어드가먼츠 CPO자켓


  오늘은 엔지니어드 가먼츠의 CPO자켓을 입었습니다. CPO는 Chief petty officer의 약자로 갑판위의 해군 부사관이 입던 셔츠형태의 자켓입니다. 꽤 두꺼운 울로 만들어졌고, 여기에 엔지니어드 가먼츠가 몇개의 패치와 주머니를 추가한 버젼입니다. 14FW고 저는 미국 샵에서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엔지니어드가먼츠는 애초에 미국의 리테일가가 저렴하고, 세일기간이 되면 50%씩 할인을 해버리기 때문에 관세범위 안에서 아우터를 구매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관세범위 밖이더라도 모든 제품이 미국생산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구매하면 한미FTA의 세제혜택을 받아 부가세 10%만 납부하면 됩니다. 반면에 유럽이나 일본의 샵들은 리테일가격 자체도 비싸고, 관세를 23%정도 물어야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미국가격이 가장 저렴합니다. 사실 엔지니어드가먼츠는 샌프란시스코마켓의 MSRP정도를 받을 옷은 전혀 아니고, 특히 SS시즌의 원단으로 만든 자켓들은 사실 구매가가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그 가격이 지나치게 과대평가되있단 생각인데, 그래서인지 약간 저렴하게 떼다가 파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30만원 중반대의 구입가면 나쁘지 않고, 운이 좋으면 그 밑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은 글쎄요. 저라면 많이 고민할 것 같습니다. 


이스트하버서플러스 내피조끼


 내피로 입은 것은 이스트하버서플러스에서 코트와 함께 팔았던 제품인데, 중고나라에서 매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내피패딩에 대한 고민의 결과로 구매를 결정했는데, 엄청 따뜻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이런 형태의 이너가 아우터를 보다 편하게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가장 구하고 싶은 것은 스펙테이터의 양털 라이너 베스트였는데 그게 가격도 좋고 그런게 품귀가 심해서 못구했습니다. 이쪽을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피는 M43라이너 형태인데, 색감이 네이비 아우터랑도 조합이 꽤 괜찮습니다. 솔직히 이 CPO자켓과 입고나서 감탄했습니다.



솔직히 엔지니어드가먼츠의 CPO자켓은 약간 후회를 많이 했었습니다. 카라가 애매하고, 아우터로 입기엔 얇고, 이너로 입기엔 불편한 약간 애매한 포지션입니다. 손을 넣을만한 포켓이 없어서 불편하기도 하구요. 근데 오늘 약간 재발견을 했습니다.



크 클레망은 정말 어떤 의미에선 파라부트 미카엘과 비교해도 아쉽지 않을만큼 독특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막 신고 하나 더 살수 있는 가격이니 저는 클레망쪽을 더 추천합니다.




엔지니어드 가먼츠의 14FW의 특징인 온갖 패치입니다. 이 패치는 실제 가죽은 아니고 폴리에스테르입니다. 가격을 새악하면 약간..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지만 뭐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엘보패치나 이런 것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Outer: Engineered garments CPO 엔지니어드가먼츠 CPO 자켓

 Vest: East habour surplus 이스트하버서플러스

Knit: Uniqlo EFM turtleneck knit 유니클로 터틀넥 니트

 Bottom: Acarve mark1 아카브 마크1

Shoes: Kleman Padre 클레망 파드레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소위 2016.12.05 11:53 신고

    스펙테이터 양털은 17fw에 다시나온다네요
    클레망 파드로는 파라부트 미카엘이랑 동사이즈 가면되나요?

    • 낙낙이 2016.12.05 12:34 신고

      제가 미카엘은 시착만 해봤고 클레망은 사이즈를 망해서 뭐라 조언드리기가 어려운데 클레망은 40사이즈, 미카엘도 40사이즈 가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평소 250-255정도 신구요!

  2. 2017.09.16 17:06 신고

    안녕하세요? 혹시.. 엔가 cpo 자켓 판매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3. sex 2017.10.06 20:17 신고

    주머니만 덜 달렸으면 바로 샀을텐데.. 대신 심플한 피델리티 샀네요

    엔가는 왜 주머니를 많이 다는걸까요??

    • 낙낙이 2017.10.06 20:24 신고

      스펙테이터의 디자이너인 안태옥씨는 디자인을 할 때 전투기를 생각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어렸을 때 부터 전투기를 정말 좋아했는데, 양 날개와 미사일, 포, 엔진들이 균형감 있게 붙어 있는 모습이 멋있더라구요. 옷의 복잡한 주머니와 디테일들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슈퍼카들은 군더더기 없이 매끄러운 모습이지만, 애스터마틴 DB5같이 구성진 모습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듯이요. 뭐 길게 적었지만 디자이너의 취향 차이겠지요.

  4. 준보 2017.12.24 01:14 신고

    스펙이랑 사이즈좀 알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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