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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9 [C]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이번 학기를 마무리하고 계절 학기를 바로 시작하면서 조금 바빠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사실 시간이 없었다는 것은 핑계에 가깝고, 조금 풀어지다 보니까 계속해서 쉬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가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번 겨울시즌으로 시작한 유니클로 유(Uniqlo U)는 매우 흥미롭고 재밌는 시도입니다. 유니클로는 향후 미래를 기본적으로 두 가지 방향에서 찾으려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히트텍 등 실용적인(Utility) 의류의 본래 의미에 집중하는 쪽이고, 다른 하나는 크리스토퍼 르메르 등을 영입하여 컨템프로리한 의류를 풀어내는 쪽 같습니다. 이런 큰 방향성에 대해서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유니클로는 여러 세밀한 경영전략에서 거듭 실패를 되풀이하는 모양새입니다. 유독 오늘 입은 유니클로 유(Uniqlo U) 체스터필드 코트를 11월 중순 2차 출시로 미룬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판매는 부진했고 거의 출시와 동시에 가격은 반 정도인 9.9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아무래도 남은 물량을 떨궈내긴 간단하지 않아 보이고 더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전반적인 유니클로 유의 가격책정에도 미스가 많이 나서 우리나라 고객들이 일본 유니클로에서 정말 엄청난 양의 니트를 수입해오기도 했습니다. 이는 국내 유니클로의 매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겠지만 아무래도 고객 경험에서도 무척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당연히, '일본 유니클로는 이렇게 싼데 한국에서 사기 싫다.' 뭐 이런 생각이 절로 들겠죠. 아무튼 여지껏 유니클로는 그간 한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에 기대어 디테일한 부분에 약해도 되었다면, 앞으로는 보다 이런 디테일한 의사결정에 신경을 많이 써야할 것 같습니다. 롯데의 경영진이 요즘 여기저기 불려 다니면서 정신이 없나봅니다.

 

 유니클로 체스터필드는 혼용율도 자체도 좋지 못하고, 패브릭 자체도 좋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다자인이 깔끔하고 좋습니다. 저는 L 사이즈를 입었는데 안에 껴입어도 넉넉하고 좋습니다. 코트 자체가 요즘 말하는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만들어져서 가볍고 껴입어도 피로하지 않습니다. 특히 올리브라는 색상 자체가 이곳저곳 입기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보리색과 매치도 좋습니다. 아마도 이 코트는 1차 출시 때 함께 출시했더라면 좀 더 많이 팔렸을 것 같은데 왜 판매를 미뤘는지 이해하기 무척 어렵네요. 이 제품은 착샷이 거의 없어서 한번 올려보았습니다. 언제나처럼 궁금한게 있으시면 편하게 물어봐주세요.



머플러를 괜히 주머니에 껴봤습니다. 사실 날이 너무 더워서.. 이런거 약간 멋진 것 같습니다. 



바지는 무인양품 슬림 치노입니다. IFC몰에서 무인양품에서 2만원 주고 구입했는데 핏이 너무 좋습니다.



코트의 주머니는 모두 아웃포켓입니다.



Outer: Uniqlo U chesterfield wool coat 유니클로 유 체스터필드 코트

Knit: theknitcompany turtleneck 더니트컴퍼니 터틀넥

Bottom: Muji slim chino pants 무인양품 슬림 치노팬츠

Shoes: Kleman Padre 클레망 파드레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7.01.15 06:16

    비밀댓글입니다

  2. 2017.01.17 16:41

    비밀댓글입니다

    • 낙낙이 2017.01.17 17:48 신고

      긴 댓글 감사합니다.

      이 코트는 원단이 좋은건 아닌데, 올리브 색상은 괜찮습니다. 네이비나 블랙은 먼지가 너무 달라붙고, 색감 자체도 저렴해보여서 아무래도 올리브 말고는 구매하지 않으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일본 가격은 한 5만원 정도되고, 국내 판매가보다 저렴하다면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즈는 xl가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저는 172에 60정도로 매우 말랐는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깨가 딱 맞는 느낌이라, 아마 l사이즈 가시면 어깨가 불편하실 것 같습니다. 평소 95-100인 제가 l이니 xl 추천드립니다. 저는 보통 터틀넥과 입어서 목은 잘 모르겠고, 손목 등은 크게 따갑지 않습니다. 다만 소재가 고급지거나, 이러지는 않습니다. 근데 가볍고 편하게 걸치기엔 좋은 것 같습니다. 더 궁금하신게 있으면 편하게 물어봐주세요!!

  3. 2017.01.17 21:39

    비밀댓글입니다

    • 낙낙이 2017.01.18 17:35 신고

      모쪼록 도움이 되었다면 저도 기쁘고 다행입니다. 네이비색은 아무래도 .. 발색이나 소재감 자체가 조금 저렴하고 오래 입기 어려워보이더라구요. 그에 반해 올리브는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습니다.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세일가를 생각하면 이것저것 더 사고 싶은데, 셔츠나 티셔츠같은 것은 금새 동났더라구요. 그래도 이것저것 저도 많이 사모았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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