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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영화 '덩케르크'를 보고 밀리터리 룩에 다시 한 번 꽂히게 되었습니다. 영화 '덩케르크'는 그 자체로 만듦새가 훌륭한 영화인 것과 별개로 영국 육군, 해군, 공군이 모두 등장하기 때문에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의 복제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영화 '덩케르크'의 영향으로 이스트하버 서플러스(Eastharbour Surplus)의 해군장교 코트를 구매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진짜 현역 해군 장교' 같다는 친구의 만류에 다시 내려놓기도 했습니다. 저는 밀리터리 무드를 내고 싶은거지 코스프레를 하고 싶은건 아니었으니까요.


<좌측부터 영화 '덩케르크'에 등장하는 영국의 육군, 공군, 해군.>


그렇게 영화 '덩케르크'로 인한 밀리터리 뽕이 한창이던 때 눈여겨봐뒀던 이스트로그의 배틀필드 점퍼의 세일소식을 듣고 '언노운 피플(UNKNOWN PEOPLE)'에서 이스트로그의 배틀필드 점퍼를 구입했습니다.

<이스트로그의 배틀필드 점퍼(EASTLOGUE Battle Field Jumper)>




<이스트로그의 2017ss 룩북 >



육군 점퍼 쯤으로 보이는 이스트로그(EASTLOGUE)의 '배틀필드 점퍼(Battlefield Jumper)'는 원단의 질감이 가장 큰 특징인 것 같습니다. 원단의 느낌으로 말할 것 같으면 바스락 거리면서 힘이 있는 것이 어느 열사의 사막에서 20년 쯤 파묻혀 인고의 세월을 보내면서 수분이라고는 완전히 상실한 느낌입니다. 룩북에서는 울창한 어느 수풀 속에 있지만 원단의 질감만 놓고 보면 사막 쪽의 무드가 더 잘 어울리는 자켓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자켓의 지퍼를 모두 개방하고 입는 편이지만 지퍼는 투웨이라서 지퍼 두개를 가슴팍 정도에 올리고 입어도 괜찮습니다. 이스트로그의 배틀필드점퍼는 간절기 시즌에 가볍게 걸치기 딱 좋은 두께의 자켓입니다.

카라에 수놓은 이중 라인도 그렇고 가슴포켓의 디테일도 좋아서 옷이 전체적으로 심심하지 않고 상당히 쿨한 느낌을 줍니다. 

(제가 입어놓고 제 입으로 쿨한 느낌을 준다는 말을 하니 참 민망하군요...)

한쪽 팔에 벨스타프 혹은 스톤 아일랜드의 와펜을 달아두면 그 브랜드의 옷으로 볼 수도 있는 느낌의 옷입니다. 



Outer: EASTLOGUE Battle Field Jumper(이스트로그 배틀필드 점퍼)

Inner: STANDARD Pocket T-Shirt (맨케이브 스탠다드 포켓티)

Bottom: LVC 1967-505 Jackfish

Shoes: Birkenstock Zurich Taupe (버켄스탁 취리히 타우페)

Acc: North Works Liberty Arrow Pendant 노스웍스 리버티 애로우

/North Works Indigo Shell Beads Necklace 노스웍스 인디고 쉘 비즈 목걸이



이스트로그의 배틀필드 점퍼를 구입하고 나서 요즘 같은 날씨에는 이 옷에만 손이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사막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낸 옷 같은 느낌이라 브라운 스웨이드의 데저트 부츠에 입어봤는데 역시나 합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면서 룩북의 이미지를 퍼오기 위해 2017ss의 룩북을 쭉 훑어봤는데 전체적인 무드가 정말 훌륭한 것 같습니다. 이스트로그의 아우터는 새로 사봤는데 앞으로 이스트로그를 셀렉하는 샵들에서 세일에 들어가는 기간을 열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Outer: EASTLOGUE Battle Field Jumper (이스트로그 배틀필드 점퍼)

Inner: STANDARD Pocket T-Shirt (맨케이브 스탠다드 포켓티)

Bottom: Acarve Mark-1 (아카브 마크원 셀비지 데님)

Shoes: Loake Sahara Desert Boots (로크 사하라 데저트 부츠)

Acc: North Works Liberty Arrow Pendant 노스웍스 리버티 애로우

/North Works Indigo Shell Beads Necklace 노스웍스 인디고 쉘 비즈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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