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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 break의 네이비 코튼 자켓

category Look/2016 Summer 2016.06.07 19:41

20160607 <C>





 고동색 하의는 상의를 크게 가리지 않고 대부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네이비색이나 올리브색 뿐만 아니라 회색계열과도 잘 어울립니다. 이정도면 거의 남자 아우터의 색을 모두 포괄하기에 여유가 있으시면 짙은 갈색 바지를 구입하시는 것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는 물론 항상 같은 색 바지를 입고 오는 것에 대한 변명이기도 합니다. 사실 바지만큼이나 항상 등장하는게 컨버스 덱스타 슬립온입니다. 아주 잘 신고 있습니다.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사셔도 좋을 것 같아요. 


 얼마 전 구매한 Fall break의 네이비 코튼 자켓은 휴일 내내 입었습니다. 오래 입어보니 몇가지 단점이나 아쉬운 점도 눈에 밟혔습니다. 우선 팔이 지나치게 길다는 점입니다. 제가 팔이 짧은 편은 아닌데 말이지요. 게다가 워킹버튼이 달려있어 수선도 난감합니다. 그리고 또다른 문제는 주머니 입니다. 전면에 아웃포켓으로 5개의 주머니가 달려 있는데, 많은 고민의 흔적이 보입니다. 다른 비슷한 류의 자켓들과 겹치지 않게, 그니까 엔지니어드 가먼츠의 베드포드 자켓이나 스펙테이터의 서비스 자켓 등 비슷한 류의 자켓과 다른 독특한 개성을 갖췄습니다. 근데 문제는 주머니는 좋은데 무언가를 넣기는 또 용이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자켓 안주머니까지 없으니까 불편한 느낌이 더 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인데 자켓의 케어라벨이 앞편에 달려 있습니다. 바람이 불거나 하면 이게 너무 자주 보여서 민망할 때가 있었습니다. 여타 자켓들처럼 안주머니 속이나 등쪽에 다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길게 궁시렁댔지만 장점이 많은 자켓입니다. 사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요. 이제 막 시작한 브랜드이니 피드백을 적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적어봤습니다. 베스트도 같이 살걸 그랬습니다. 이번 달 지출이 워낙 많아서 아쉽지만 스킵했습니다. 


Outer: Fall break Navy cotton jacket 폴브레이크 네이비 코튼 자켓

Inner: Muji crew neck T-shirts 무인양품 크루넥 반소매 티셔츠

Bottom: Mason's Cargo pants 메종 카고 팬츠

Shoes: Converse Deckstar 67 컨버스 덱스타 6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P 2016.06.07 20:26 신고

    테일러링 제품군들의 품질은 대체로 리테일가의 상하한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몸에 떨어져 붙는 만큼 공임이 곧 품질과 직결되니.
    의류의 분류야 나누자면 한없이 나눠질 것이고 아우르자면 한없이 아울러질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스포츠재킷 보단 커버올에 가깝단 느낌이 듭니다.

    • P 2016.06.07 20:37 신고

      이래저래 서두가 길었지만 입으신 모습 썩 보기 좋습니다. 유러피언 캐쥬얼의 테이스트가 가미된 카고 팬츠는 몇 해 전, 특히 백갤 등지에서 유행의 바람이 불었었던 제품이지만 여전히 여기저기 입기에 좋아 보이네요. 습관적으로나마 자주 손이 가는덴 붙이지 않아도 이유가 있겠다 싶습니다.

    • 낙낙이 2016.06.07 22:43 신고

      확실히 자켓은 전문적으로 만드는 브랜드들의 패턴이나 컷의 완성도를 따라잡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재작년에 엔지니어드 가먼츠의 서포크 자켓을 무리해서 구입한 적이 있는데, 라펠도 엉망이고 전면부도 자동으로 제껴져버리는 것을 보고 경악한 적이 있는데, 그래도 뭐 항상 낚이게 되는 것 같아요 ㅋㅋ 메종은 pt나 gta에 비해서 체급도 안맞지만 인기도 못끌어서 저렴하게 구하기 쉬워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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