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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코크 샌들 - 여름의 시작

category Look/2016 Summer 2016.06.09 17:29

20160609 <C>






 

 오늘은 처음으로 반바지와 샌들을 꺼내 신었습니다. 극혐패션으로 여겨지던 양말과 샌들 (그것도 심지어 흰양말) 주목받는 것이 무척 신기합니다. 흰 양말의 대중화는 톰브라운이 시작한건지, 아니면 일본 편집샵들이 시작한 건지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운동용 흰양말의 대두는 일본인들의 작품같습니다. 저는 아직은 동참할 생각이 없습니다. 


 샌들이 가진 장점은 시원하기도 하지만, 반바지와 같이 입기 괜찮다는 것입니다. 저는 보통 양말을 신고 신발을 신는데, 페이크 삭스 같은 것이 없으면 사실 반바지에 아무 신발이나 신기는 어려운 같습니다. 물론 기무라 타쿠야처럼 반바지에 레드윙(Red wing) 부츠를 신어도 되고, 깔끔한 단화도 나쁜 선택은 아니겠지만 입장에서 값비싼 소모품처럼 보이는 페이크 삭스 없이도 반바지와 어울리는 샌들이 좋습니다. 아직 장마는 멀었지만 비가 와도 관리하기 편하고요.

 

 아무래도 수이코크 샌들은 사실 지나치게 비싼 같습니다. 사두고 많이 신으면 다소간의 가격차이는 희석되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가끔 수이코크의 비싼 리테일 가격 생각을 하면 내가 미쳤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날실들이 풀리는 스트랩을 보면 짜증이 나기도 하구요. 그래도 적당한 굽에, 너무 성의가 없어 보이지 않는 샌들이라 꾸준히 신고 있긴 합니다. 아무래도 여름이 끝나갈 세일 가격에 사는 것이 좋은 같습니다. 맨투맨은 카시나에서 저렴하게 팔고 있던 스태프 스웻이고 바지는 유니클로 매대에서 만원 정도에 주워온 제품입니다. 모자는 원더플레이스에서 만원 조금 주고 구입한 제품입니다. 핫도그 자수가 그려져 있는데 충동적으로 구입했습니다. 원체 사둔 옷도 많고 눈이 높아지긴 했지만 가끔씩 우리나라의 저가 편집샵들을 둘러보면 신기할 때가 많습니다. 질이나 완성도가 좋은 것은 전혀 아니지만, 그래도 겉보기가 그럴싸한 정말 신기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많습니다.

 

Outer: Fall break navy cotton jacket 폴브레이크 네이비 코튼 자켓

Inner: Kasina staff sweatshirts 카시나 스태프 스웻셔츠

Bottom: Uniqlo shorts 유니클로 반바지

Shoes: suicoke kisee-v sandal 수이코크 키시 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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